얼마 전 종합병원의 암 주요 치료비 상품이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유튜브로 공부를 좀 해봤습니다. 30대면 3만 원 정도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정보도 얻었죠. 그래서 보험을 가입하려고 했습니다. 시그널플래너 앱을 통해 상담을 받으면 무분별한 강요나 영업질을 당하지 않는다고 해서 해당 앱을 설치한 뒤 상담을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시그널 플래너로 보험 가입하려고 한 이유
시그널플래너가 보험 가입을 강요하지 않는 이유
① 정규직 상담사들이 상담을 해요!
일반 보험 설계사는 '개인사업자'로, 보험 가입자를 모집할 때마다 판매 수수료를 받습니다. 이들은 수당을 많이 받기 위해 고객에게 무리하게 보험 상품을 강요하고, 수수료가 높은 상품 중심으로 판매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보험사들도 이런 판매 행위를 '판매왕 제도' 등으로 장려합니다.
시그널플래너는 이러한 보험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규직'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보험 상품을 몇 개 판매하는 것과 상관없이 모든 상담사의 월급이 보장됩니다. 따라서 시그널플래너의 상담사들은 무리하게 보험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보험을 판매하지 못해도 월급이 보장되기 때문에 고객이 만족하는 보험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② 전략 상품이 없어요!
'전략 상품'은 보험사에서 지정한 '수수료가 높은 상품'입니다. 일반 보험 설계사는 '수수료 높은 상품'을 기준으로 보험 상품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판매 수수료에 따라 급여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고객은 필요하지 않은 보험, 보장 대비 보험료가 비싼 보험, 청구가 까다로운 보험을 가입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시그널플래너는 특정 보험 상품이 수수료가 높다고 해서 특정 상품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상담사의 월 급여가 보장되기 때문에 인센티브에 연연하여 고객에게 불필요한 가입을 강요할 필요가 없습니다. 시그널플래너는 고객에게 적정한 월 보험료에 맞춰 필요한 보장을 가장 저렴한 상품으로 추천합니다.
시그널플래너는 이렇게 상담해요
- 고객에게 불필요한 보험이 없는지, 보험료가 과도하게 비싸지 않은지 점검해요.
- 고객이 적정한 월 보험료를 선택하고, 필요한 보험을 선택해요.
- 상담사가 아닌 AI가 여러 보험 상품을 비교하여, 보험료가 낮은 순서대로 보여줘요.
- 고객이 적합한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상담사가 도와줘요.
- 궁금한 건 무엇이든 물어보고, 답변을 받을 수 있어요.
시그널플래너는 같은 혜택이면 가장 저렴한 보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고객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시그널 플래너 후기: 암 주요 치료비 상담 경험
- 제가 가입하려는 보험 가격 체크
- 제가 가입하려고 했던 보험은 암 주요 치료 특약으로, 암 치료비 정액제 1000만 원, 1000만 원~1억까지 비례 보상하는 특약 두 가지로 가입하려고 했습니다. 유튜브로 알아보니 가격은 대충 이 정도였습니다. 제 나이보다 더 어리니, 이보다 덜 나올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3만 원이 넘으면 1000만 원~1억 비례 보상만 가입하려고 생각했습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암 주요 치료비 1000만 원 정액 보장
- 암 주요 치료비 비례 보상 1억까지
- 참고로 저는 보험 IT 분야에서 4년 정도 일한 경력이 있으며, 예전에 보험설계사 자격증도 딴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위촉이 없어졌지만, 공부하려고 딴 것이지 설계사를 하려고 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꼭 필요한 보험만 추천하고, 불필요한 보험은 과감히 없애고 저축을 권장합니다.
- 시그널 플래너 앱 설치
- 시그널 플래너 앱을 찾아서 설치했습니다. 설치 후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 시그널 플래너 상담
- 다음 날에 시그널 플래너에서 나의 보험 내역을 보고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보험설계사 자격증을 보여주며 신뢰를 주었습니다.
- 보험 상담 진행
- 보험에 대한 정리된 문구를 많이 보내주었습니다.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지만, 저는 보험 경력이 있어서 대충 내용을 알고 내 보험이 보험 업계에서 표준에 비해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고 있습니다. 보험은 새로운 좋은 보험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제가 가입할 당시에는 괜찮은 보험이었지만, 지금은 더 좋은 보험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주 해지하고 다시 가입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괜찮다고 생각하는 보험은 계속 유지하고 부족한 부분만 저렴하게 보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암 주요 치료비 상담 요청
- 제가 원하는 것은 3대 진단비 보험이 아니고, 암 주요 치료비 관련 보험사별 가격을 알고 싶다고 했습니다. 카톡 내용을 보면 암 주요 치료비도 1000만 원으로 정확히 썼습니다. 그런데 보험사별 가격을 볼 수는 없다고 하네요?
- 시그널파이낸셜랩 상담 계속 진행
- GA는 모든 보험사 견적을 낼 수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보험 쪽 일했다고 밝혔고, 설계사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제가 요청한 것은 특약 항목이라 3대 진단비 위주로만 비교 가능하다고 하네요?
- 시그널파이낸셜랩 상담 결과
- 어쨌든 제가 원하는 항목으로 설계를 해주었는데, 제가 원하는 항목은 암 주요 치료비 정액 천만 원이었지만 2천만 원으로 설계했습니다. 타사 비교도 없이 그렇게 주네요. 거의 보험료 6만 원으로 만들어놨습니다. 2-3만 원에 가입하려고 했는데 6만 원이라니. 그래서 정액 보장 천만 원으로 타 보험사 저렴하게 할 수 없냐고 했더니 동일한 보험사로 진행하면 3만 9천 원 정도 나온다고 하네요.
- 타 보험사 추천 요청
- 타 보험사 비교를 요청했더니 기본 주보험 보장이 포함된 보험사만 추천해줍니다. 결론적으로 5만 원 이하로 설계안이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삼성이나 현대해상이 기본 계약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블로그나 유튜브를 찾아보니 그렇더군요. 저는 진지하게 가입하려고 상담을 신청했는데, 이렇게 설계해주니 가입할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시그널 플래너 후기, 결론
시그널 플래너는 전략 상품이 없을지는 몰라도 보험료가 최대한 비싼 상품을 추천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상담사가 해당 상품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보험을 가입하면 가입한 보험료의 400~1000% 정도를 보험설계사가 수수료로 가져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10만 원 상품을 가입하면 보험설계사에게 떨어지는 수당이 40~100만 원입니다. 시그널 플래너는 설계사가 정직원이라 과하게 설계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기본급 외에 수수료가 있으니 그렇게 설계안을 보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시그널 플래너로 보험을 가입하지 마세요. 모르면 눈탱이 맞을 수 있습니다. 보험을 아는 저에게도 이렇게 하는데, 모르는 사람에게는 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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